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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소식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 안되면 내가 만든다

by personal.code 2023.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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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네오스 그레나디어라는 차량은 영국 이네오스의 자회사인 이네오스 오토모티브에서 2016년부터 개발하여 2021년에 공개한 오프로드 SUV로 생산은 프랑스 함바흐에 위치한 다임러 AG의 계열사인 스마트 공장을 인수하여 생산된다.

 

이네오스_그레나디어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이네오스 그레나디어의 제원

 파워트레인은 이미 검증된 BMW 3.0 직렬 6기통 터보차저 엔진이 적용되며, 국내 시장에는 B57 디젤 엔진이 먼저 출시된다. ZF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된다. 마그나 슈타이어(Magna-Steyr)가 섬세하게 조정한 변속기는 오프로드에 특화된 헤비 듀티 토크 컨버터를 갖췄다. 

 

이네오스_그레나디어_세부제원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세부제원

 

 

 실제 국내 출시가 될 땐 세부사양은 조금 달라질수도 있다.

 

 이네오스 그레나디어의 스토리

 그레나디어는 영국의 다국적 화학 회사인 이네오스(Ineos)사의 회장 짐 랫클리프(Jim Ratcliffe)가 설립한 이네오스 오토모티브(Ineos Automotive Ltd.)에 의해 설계되었으며, 랜드로버 디펜더 1세대를 연상시키는 박스형 차체가 래더 프레임 섀시에 얹힌다. 파워트레인은 BMW의 직렬 6기통 3.0L 디젤/가솔린 엔진을 탑재하며, ZF의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린다.

 

 

 무엇보다 그레나디어의 개발이유가 화제가 되어 더 유명해진 차라고 볼 수있다.

1세대 랜드로버 디펜더의 매니아였던 제임스 래트클리프 회장은 2016년에 생산이 중단되었던 1세대 디펜더가 업그레이드되어 재생산되기를 바랬다. 그래서 랜드로버에 접근하여 1세대 디펜더를 생산하였던 솔리헐에서 안전장비와 편의장비를 업그레이드한 새로운 1세대 디펜더를 생산해 달라고 서한을 보내며 여러 번 통사정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랜드로버는 그럴 때 마다 번번히 거절하였다.

 

 

 

 그래서 아예 자신이 직접 한정판으로라도 생산을 해 보려고 랜드로버측에 1세대 디펜더의 설계를 쓸 수 있는 지적재산권이라도 사오려고 다시 기회를 요청했지만 랜드로버측에서는 또 불허하였다. 한술 더 떠서 랜드로버는 나중에 이네오스에게 경고 서한을 보내 디펜더 모델과 동일한 모양의 차량을 생산하면 지적재산권 위반으로 간주 할 것이라고 엄중히 경고했다. 안그래도 랜드로버는 2016년 4월과 9월 사이에 랜드로버 시리즈 I, II, III과 디펜더의 형태를 "보호" 하기위해 6개의 상표권 출원을 제출하였지만 특허청은 디펜더의 모양은 세계의 다른 오프로드 차량이나 군용 4×4 차량들과 많이 다르지 않다고 판단하여 디펜더의 형태에 관한 상표권을 기각하였고 이에 불복하여 추후에 고등법원에 이 문제를 해결하기로 하였지만 고등법원에서도 비슷한 이유로 랜드로버의 상표권을 인정해주지 않았다. 사실 디펜더 1세대와 아주 유사한 디자인을 가진 차가 버젓이 있는데, 바로 지프 랭글러다. 그리고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도 비슷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즉 랜드로버 측이 오프로드형 차량 혹은 군용 4×4 차량의 디자인을 최초로 만든게 아닌 이상 의미 없는 행동이었다.

 

 

랜드로버에게서 여러 번이나 퇴짜맞은 후, 1세대 디펜더를 포기하지 못한 래트클리프 회장은 이네오스 오토모티브라는 자동차 제작소(카로체리아) 브랜드를 출범시켰고 코드명 Projekt Grenadier로 디펜더와 유사한 차량을 설계하고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하였다. 비유하자면 한국을 대표하는 석유화학기업인 LG화학 내지 금호석유화학 등에서 자동차 브랜드를 런칭한 후 갤로퍼 혹은 각코란도 등을 재 해석한 신규 SUV를 따로 개발하는 것과 같다.

 

이네오스_그레나디어_외관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외관

 

 이네오스의 첫 차량인 그레나디어라는 이름은 런던의 벨 그라비아에 있는 래트클리프 회장의 단골 술집인 The Grenadier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으며, 이곳은 초기 아이디어가 고려되고 프로모션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된 곳이다.

 그레나디어의 개발과정

 2019년 3월 이네오스는 BMW와 파워 트레인 기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2019년 9월, Grenadier는 웨일즈 Bridgend의 그린필드 부지에있는 새로운 맞춤형 제조 시설에서 제조 될 것이라고 발표하였으며 차체와 섀시를 위해 포르투갈의 Estarreja에 있는 하위 조립 공장에 투자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년 12월에는 오스트리아에 있는 차량 위탁 생산 공장인 마그나 슈타이어를 Grenadier 개발을 위한 엔지니어링 파트너로 발표하였다. 이 파트너십은 개발 프로젝트 개념을 시리즈 생산 기계로 전환하는 것을 감독 할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이후 마크 테넌트 상업 이사는 Financial Times에 차량 디자인이 공개되기도 전에 5만 건의 관심 표현이 있다고 밝혔으며 이 브랜드는 연간 최대 25,000 Grenadier 모델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0년 7월 7일, 이네오스는 다임러 AG, 메르세데스-벤츠와 프랑스 로렌주 함바흐에 있는 스마트(자동차) 공장을 구매하기 위해 협상 중이라고 보고되었다.
 첫 프로젝트 시제품 차체는 우선 토요타의 프레임 설계를 사 와서 시범적으로 얹어 만들었으며 이때 테스트에 쓰인 토요타 프레임을 벤치마킹하여 자체적으로 개발한 프레임이 양산형 그라네데어에 들어간다. 프레임의 최종 설계와 제작은 마그나 슈타이어에서 하고 액슬은 카로 엔지니어링에서 제작한다. 반면 수소전기차 사양은 토요타가 아닌 현대자동차의 기술을 이용한다고 한다.

 

 그레나디어의 디자인

 디자인 책임자인 Toby Ecuyer는 그래너디어의 디자인은 다른 유명한 오프로더들과 벤, 트럭, 유니모그, 군용 차량, 트랙터 등 다양한 차량들에게서 감명 받았으며 유능하며 복잡하지 않은 차량을 만들기 위해 디자인 되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2020년 7월 1일 온라인 출시에서 그래너디어의 외부 디자인이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되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1세대 랜드로버 디펜더,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 그리고 포드 브롱코와 많이 유사한 편이다. 일반적인 신차 출시와 다르게, 그래너디어는 제조사에서 디자인을 시제품보다 먼저 공개하였다. 이네오스가 스폰서하고 있는 프로 사이클팀 팀 이네오스의 서포트카로 그래너디어를 노출시키고 팀명에까지 붙여가면서 열심히 홍보중이다.

 

이네오스_그레나디어_오프로드_주행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오프로드 주행

 


 2021년 7월 23일에 내부 인테리어와 시제차가 공개 되었다. 오프로더인 만큼 내부 자재는 대부분 플라스틱과 가죽으로 이루어져 있고, 모든 버튼마다 무엇을 위한 버튼인지 꽤 상세하게 적혀있는것도 특징이다. 안전장비는 현 세대에 맞게 업그레이드하여 1세대 디펜더에는 없던 에어백도 기본 탑재하였다.

 

이네오스_그레나디어_운전석_옵션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운전석 옵션


 터치스크린이 있기는 하지만 대시보드를 전부 차지할 정도로 큰 수준은 아니며 대부분은 터치식 버튼이 아닌 일반 버튼이어서 운전 중에 사용하기도 더 편리해지는 것과 더불어 불필요하게 단가가 상승하는것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자식 기어노브는 BMW에 사용하는 것과 동일하다.

 

 

 

 이네오스 그레나디어의 국내출시

 디자인에 대해서는 상당한 호평을 받고 있다. 2세대 디펜더가 진작에 이렇게 나왔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이 보이고 이미 출시전부터 상당한 관심을 받고 있는 중이다.

 국내 시장에는 2022년 10월 26일에 공식 수입사로 차봇모빌리티 자회사인 차봇모터스를 수입사로 선정했으며, 2023년 3월 31일 개최되는 제14회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공개한 다음, 하반기에 정식 수입될 예정이다. 출시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경쟁 차종으로는 포드 브롱코, 랜드로버 디펜더, 지프 랭글러, 벤츠 G바겐 등으로 출시 이후 시장흐름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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